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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0th Journal Club
Themes: Anthropomorphism,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Cross-Cultural Study
Presenters: YJ (Yoonwon Jung), SB (Seoyeon Bae)
Topic 1: Anthropomorphism [YJ]
선정 이유
연구에 사용하는 의인화 척도의 기반이 된 모델을 공부하기 위해 선정하였다.
내용 요약
Leyens등의 학자들이 수행한 infrahumanisation 연구는 사회적으로 지각되는 인간성(humanness)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였다. 해당 이론은 인간성을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으로 정의하고, 정서가에 상관없이 ‘이차적 감정’을 보유하는 존재가 더 고유한 인간(‘unique human’)으로 지각된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성을 지각 및 부여하는 과정은 자동적이고 암시적으로(implicitly) 발생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해당 이론의 완전성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1) infrahumanisation연구는 인간성을 정의하는 데에 있어서 인간과 동물 간의 차이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정의하였고, 기계나 초자연적인 존재 등과의 차이점은 고려되지 않았다. (2) 인간성의 지각 및 부여에 있어 감정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제한된 시각으로 보이며, 특질(trait)와 가치(value)등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인간성을 정의할 때 다른 종들과 인간을 구분해주는 특성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유하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까지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인간성은 infrahumanisation연구가 제시한 고유한 인간 특성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까지 포함하는 두 차원의 모델이다. 인간 고유 특성(Uniquely Human Nature: UHN)은 문화, 사회적 학습, 더 높은 인지를 반영한다면, 인간 본성(Uniquely Human)은 자연스럽고 선천적이며 정서적인 것을 의미한다. 인간 고유 특성은 동물과 공유되지 않는 속성이지만, 인간 본성은 동물과 공유되는 몇 가지 속성까지 포함한다.
일련의 연구들은 두 차원이 별개의(distinct) 구분되는 차원임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 본성이 감정과 관계가 있고 인간 고유 특성은 감정적 영역 밖에서 지각된다는 것을 밝혀내, 인간 고유 특성을 이차적 감정으로 측정하는 것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탈인간화(Dehumanization)현상 역시 타당하게 설명한다. 인간 고유 특성이 부족하다고 인식되는 경우 더 동물 같다고 인식되고, 인간 본성이 부족하다고 인식되는 경우 더 기계 같다고 인식된다.
장단점
인간성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일련의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소개 및 정리하였다.
의의
인간성의 두 차원을 처음으로 제시한 학자들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이론을 확립하였다.
참고 문헌
- Haslam, N., Loughnan, S., Kashima, Y., & Bain, P. (2008). Attributing and denying humanness to others. European review of social psychology, 19(1), 55-85
Topic 2: Cross-cultural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An fMRI Investigation [SB]
선정 이유
이번 학기에 진행될 프로젝트에서 RME 과제를 사용할 기회가 있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해당 논문을 리뷰하게 되었다.
내용 요약
코카서스 인종의 눈 사진 36장, 아시아 인종의 눈 사진 36장을 14명의 미국인과 14명의 일본인들에게 보여준 뒤 해당 눈이 표현하고 있는 감정 단어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행동 측정과 MRI 측정을 하였는데, fMRI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사진을 보고 target 단어와 foil 단어 둘 중에서만 고르도록 하였고, 촬영이 끝난 후에는 기본 RME 과제의 형식인 하나의 target 단어와 세 개의 foil 단어 중 답을 고르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일본인과 미국인 둘 다 자신이 속해 있는 인종의 눈 사진을 보았을 때 사진이 표현하는 감정을 더 정확하게 지각하였다. fMRI 결과, 이러한 행동 경향성은 뇌의 양측 pSTS(posterior Superior Temporal Sulcus) 영역과 연관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왼쪽과 오른쪽 pSTS 영역 모두 동일한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의 눈 사진을 볼 때 더욱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문화권의 눈 사진을 볼 때의 pSTS의 활성화 정도는 동일 문화권 어드밴티지와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이외에도 MPC, temporal pole, postcentral gyrus 영역이 RME 과제, 즉 눈을 통해 타인의 사회적 단서를 지각하는 과정과 연관있음이 발견되었다.
장단점
단순 행동 관찰 뿐만 아니라, 행동적 측면에서의 결과가 어떠한 뇌 영역 활성화로 인해 촉발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실험 및 연구였다. 다만, 코카서스 인종이 미국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아시아 인종이 일본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정확한 문화권 비교를 위해서는 참여자들의 국적을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
의의
본 연구는 타인의 사회적 단서를 지각하는 과정에 작용하는 특정 뇌 영역 활성화에 대한 기존 연구들의 결과와 일맥상통하며 이를 지지하는 근거로 작용하였으며, 한편으로는 pSTS 영역이 눈을 통해 타인의 정신 상태를 추론하는 과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명확히하였다.
참고 문헌
- Adams Jr, R. B., Rule, N. O., Franklin Jr, R. G., Wang, E., Stevenson, M. T., Yoshikawa, S., … & Ambady, N. (2010). Cross-cultural reading the mind in the eyes: an fMRI investigation. 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 22(1), 97-108. https://doi.org/10.1162/jocn.2009.2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