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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6th Journal Club
Themes: natural-language processing, comparative linguistics, historical linguistics, psycholinguistics, cultural evolution, emotion, religion, creativity, language phylogeny
Presenters: YJ (Yoonwon Jung), SB (Seoyeon Bae)
Topic 1: The role of language analyses in psychological research [YJ]
선정 이유
진행하고자 하는 연구 방향 및 방법론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리뷰한 논문이라 선정하였다.
내용 요약
인간의 언어는 다양한 사물의 지각적 saliency, 그리고 생각 감정 및 이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는 데에 유용하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훌륭한 연구 도구로서의 언어에 주목하여, 두 가지 형태의 언어 분석(자연어 처리 및 비교 언어학)이 감정, 창의성, 종교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이해하는 방법과 통계적 힘 및 문화적으로 다양한 샘플과 관련된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를 통해서는 인간 인지 및 감정의 대규모 패턴을, 비교 언어학은 문화적 다양성과 보편성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접근 모두 한계 또한 존재한다. 자연어처리는 전례 없는 규모의 분석을 제공하지만 인간이 직접 평가한 점수보다 더 정확하지는 않으며, 머신 러닝으로 만들어진 모델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견(인종적 편견, 젠더 편견 등)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문제가 있다. 비교 언어학의 경우 언어 그룹이 항상 문화 그룹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으며, Language phylogeny는 단어 차용(word borrowings)으로 인해 편향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두 접근에는 각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둘을 모두 사용하여 연구함으로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두 가지 방법과 함께, 심리학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전통적인 방법을 함께 사용했을 때 인간에 대한 연구는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의의
인간에 대해 연구하는 도구로서의 언어의 중요성을 잘 정리함과 동시에, 크게 두 가지로 존재하는 방법론의 역사 및 발전 상황을 잘 정리해놓은 논문이라 참고하기 좋다. 또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의 예시를 논문 후반부에 직접 보여줌으로서, 이 방법론이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더 친절한 이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 문헌
Jackson, J. C., Watts, J., List, J. M., Puryear, C., Drabble, R., & Lindquist, K. A. (2022). From text to thought: How analyzing language can advance psychological science. Perspectives on Psychological Science, 17(3), 805-826.
Topic 2: Building Empathy Through Motivation-Based Interventions [SB]
선정 이유
공감 및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연구를 준비하면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개입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여 발제하게 되었다.
내용 요약
스탠포드 대학교 신입생들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총 네 집단, ‘변화 가능한 마인드셋 집단’, ‘사회적 규범 집단’, ‘혼합 집단’, ‘통제 집단’에 무선 할당되었다. 마인드셋 집단은 공감은 변화 가능한 능력이라는 지시문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에게 위로의 편지를 썼다. 두번째로는 자신이 다른 이에게 공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이를 극복했던 경험을 담아 편지를 썼다. 그리고 두 통의 편지를 합쳐 스피치 원고를 작성한 후 소리 내어 읽으며 녹음하였다. 규범 집단은 첫째로, 공감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중시되는 가치인지에 대한 지시문 읽고, 두번째로 학생 추천서를 읽고 이에 대한 두 통의 편지 작성과 스피치 녹음을 실시했다. 혼합 집단은 마인드셋 집단과 규범 집단에서 사용한 방식을 통합하여 사용하였다. 통제 집단 참여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에게 2통의 펜팔 편지를 쓰고 스피치를 녹음하였으나, 이는 공감과는 관계 없는 지능에 대한 개입이었다. 8주 후 이들은 일련의 설문 배터리에 응답하였는데, 이는 ‘공감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 ‘공감 정확도’, ‘사귄 친구의 수’, ‘집단 간 공감’, ‘외집단 구성원에 대한 평가’, ‘공감 노력’, ‘상태 공감’을 포함하고 있었다. 공감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 대한 분석 결과, 해당 효과는 전반적으로 유의미했다. 마인드셋 집단의 참여자와 혼합 집단의 참여자 모두 규범 집단 및 통제 집단의 참여자들에 비해 공감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더 높은 믿음을 보여주었다. 공감 정확도에 대한 분석 결과, 마인드셋 집단/혼합 집단/규범 집단 모두 통제 집단에 비해 높은 공감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혼합 집단의 참여자들이 대학 입학 후 그동안 가장 많은 친구를 사귀어왔으며, 외집단에 대한 공감 및 공감 노력에 있어서는 집단/조건 별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한계점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동기부여 기반의 개입 방식이 집단간 공감 및 낯선 이의 고통에 대한 공감에 효과적이지 못하였다.
의의
이전의 스킬(skill) 기반 공감 향상 훈련이 아닌, 동기부여에 기반한 공감 향상 매커니즘이 실제 공감을 향상시키는 데 어느 정도 효과적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스킬 기반의 공감 향상 훈련 방식과 상호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소개하였다고도 할 수 있다.
참고 문헌
- Weisz, E., Ong, D. C., Carlson, R. W., & Zaki, J. (2021). Building empathy through motivation-based interventions. Emotion, 21(5),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