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th Journal Club

Themes: Emotion, Affective cognition, Inference, Theory of mind, Empathy

Presenters: YJ (Yoonwon Jung), SB (Seoyeon Bae)


Topic 1: Caring for Vincent: A Chatbot for Self-compassion [YJ]

선정 이유

사람이 챗봇에게 지지를 제공해주면서 사람 스스로의 self-compassion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워 선정하였다.

내용 요약

본 연구는 챗봇에게 사람이 compassion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self-compassion도 높일 수 있는지 탐색하였다. 참여자는 Care-Giving 챗봇 (참여자가 self-compassion을 연습하도록 가이드) 또는 Care-Receiving 챗봇 (챗봇이 본인의 실수를 말해 참여자에게 compassion을 유도)과 2주간 대화를 하였고, 그 후 self-compassion 정도가 측정되었다. 분석 결과 Care-Receiving 챗봇과 대화한 경우에 self-compassion 정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풍부한 분석을 위해 챗봇에 대한 지각, 챗봇과 동일시하는 정도, 대화 참여도 등도 함께 측정하여 분석하였으며, 참여자가 보낸 메시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적인 분석도 진행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논문 참고).

한계점

Self-compassion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는 점이 아쉽다. 또한 introduction에서 self-compassion이 심리 건강에 preventative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한 연구 결과인 것처럼 기술했음에도 이를 자세히 다루어주지 않아 아쉽다.

의의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챗봇이 사람에게 지지를 제공해주는 형태로 상호작용을 만들어 왔는데, 본 연구는 이와 달리 사람이 챗봇에게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사람 또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의가 있다.

참고 문헌

Topic 2: Addressing the Empathy Deficit: Beliefs About the Malleability of Empathy Predict Effortful Responses When Empathy is Challenging [SB]

선정 이유

공감에 대한 마인드셋을 변화시키는 실험을 단계적 그리고 체계적으로 실시한 연구로, 관련 후속 연구에서 활용한 공감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지시문을 부록에 포함하고 있어 연구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용 요약

본 연구는 공감의 변화 가능성 마인드셋과 관련하여 진행된 7개의 실험 내용을 담고 있다.

실험 1에서는 공감이 변화 가능하다고 믿는 마음가짐과 공감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지속하는 것에는 유의미한 상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실험 2는 공감이 변화 가능하다고 믿을수록 본인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누군가와 토론할 때, 나와는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 더 공감하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실험 3은 통제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실험 2의 결과를 확장하여 반복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공감의 변화 가능성을 믿는 것이 도전적인 상황에서 나와 의견이 다른 상대방에게 더 공감하고자 하는데 영향을 주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덜 도전적인 상황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 실험 4부터는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성장/고정 마인드셋의 지시문을 사용하여 독립 변인을 조작하였다. 그 결과, 본인에게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할 때에는 공감의 변화가능성을 믿는 것이 반대자에게 더 공감하고자 하는 노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중요하지 않은 이슈에 있어서는 해당 양상이 보이지 않았다. 실험 5에서 공감의 변화 가능성을 믿은 참여자들은 외집단 (다른 인종)의 사연을 듣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나, 공감의 불변성을 믿은 참여자들은 내집단 (동일 인종)의 사연을 듣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실험 6에서 공감의 변화 가능성을 믿은 참여자들은 암투병 환자들과 직접 마주하여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행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더 많은 슬픔과 공감을 느끼며, 그들의 사연을 더 기꺼이 듣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험 7은 공감의 변화 가능성 마인드셋이 왜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 공감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마음가짐, 즉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이들은 그들의 한계를 극복하여 성장과 학습을 추구하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는 순간에도 더 공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다.

의의

1) 본 연구는 ‘공감적 노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공감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나의 새로운 퍼즐을 발견하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회가 각박해짐에 따라,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2) 이전까지 잘 연구되지 않았던 ‘공감의 변화 가능성 마인드셋’이라는 변수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3) 조망 수용 및 단순 반복보다도 더 효과적인 공감 훈련 개입 방식으로서 ‘마인드셋’ 변화하기를 강조하였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