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Mar 31st Journal Club
Themes: Virtual Reality, Emotion
Presenters: SB (Seoyeon Bae)
Topic 1: Is virtual reality emotionally arousing? Investigating five emotion inducing virtual park scenarios [SB]
선정 이유
지난 스터디 때 발제한 리뷰 페이퍼에서 소개하고 있는 논문 중 하나로, 가상 현실을 이용하여 참여자들에게 특정 조건을 점화시킨다는 점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연구와 유사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 요약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5가지의 정서(즐거움, 분노, 지루함, 불안, 슬픔)를 유발하리라 기대되는 5가지의 가상 현실을 생성한 뒤, 각 집단에 참여자들을 무선 할당하여 각 가상 현실을 경험하게 하였다. 가상 현실에서의 경험과 실재감, 정서 유발 여부를 측정하고자 사전 및 사후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보다 객관적인 생체학적 지표로 피부의 전기 활동 또한 함께 측정했다. 실험 결과, 즐거움, 분노, 지루함, 불안은 각각 의도한 가상 환경을 통해 유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슬픔을 유발하고자 의도한 가상 환경은 슬픔보다는 지루함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재감 수준은 5가지 가상 환경 (정서)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생체학적 지표인 피부 전기 활동 또한 실재감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한계점
비오는 날씨를 통해 슬픔을 유발하고자 한 가상 환경이 슬픔보다는 지루함을 유발하였으며, 빗소리를 좋아하는 참여자들에게는 오히려 흥미로움으로 다가왔다는 참여자들의 후기가 있는 만큼, 미리 파일럿 연구 등을 통해 해당 가상 환경이 정말 의도한 정서를 유발하는지를 살펴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 연구진 또한 지적했듯, 피부 전기 활동 보다는 정서와 높은 상관을 보인다는 것이 입증된 심박동이 생체학적 지표로 쓰이는 것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
본 연구는 보다 몰입감 있고 생생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가상 현실이 특정 정서를 점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가상 현실 연구에서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실재감’이 특정 가상 환경 및 정서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는 시도 자체에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Felnhofer, A., Kothgassner, O. D., Schmidt, M., Heinzle, A. K., Beutl, L., Hlavacs, H., & Kryspin-Exner, I. (2015). Is virtual reality emotionally arousing? Investigating five emotion inducing virtual park scenarios.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Computer Studies, 82, 48-56.